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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두산밥캣 종목 분석

by 합리적인투자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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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밥캣 3분기 요약 

 

최근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7억 86백만 달러 33% yoy 영업이익 2억 38백만 달러 114% yoy, 영업이익률 13.3%로 모든 부문에서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가격 인상 효과와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요인을 능가하는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하였다. 높은 백로그와 낮은 달러 재고를 고려할 경우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당기순이익 5,200억 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시가총액은 3조 6천억으로 대략 PER 7~8배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산업차량 마진 상승과 북미에서의 제조업 리쇼어링에 따른 지게차를 비롯한 산업차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에 산업차량 마진의 상승이 2022년 분기별로 2.5% 6.9% 9.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 밥캣의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었다는 점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의 둔화에 대응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였다. 비주택 부문인 산업차량, 농기계, 조경 등의 부문으로 다각화하여 미국 제조업 수요의 증가에 따른 산업차량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환경으로 변모하였다. 따라서, 과거보다 미국 부동산 마크로 시장에 따른 기업 실적의 변동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실적 상승 배경에는 유로화 약세를 제외하면, 볼륨/믹스 효과 +2억 52백만달러, 가격효과 +1억 54백만 달러, 산업차량 매출 성장 +84백만 달러가 이유이다. 볼륨과 믹스, 가격 인상 효과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를 넘어서게 되면서 영업이익의 상승을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콤팩트 트랙터 자가화 및 GME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이 10월 증설하게 될 경우 연간 캐파가 대략 10% 증가하게 되면 매출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차량의 이익률이 22년 초반 2.5%에서 이번 분기 9.8% 크게 상승한 배경에는 산업차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업차량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경우 양질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류 

 

벨류의 경우 PER 기준 평균 7~8배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EBITDA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해당 산업의 감가상각은 22년 기준 2,000억원 수준으로 크기에 EV/EBITDA를 통한 벨류가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20년과 2021년의 EV/EBITDA는 각각 6.2 그리고 6.4배를 기록하였다. 2022년 현재 EV/EBITDA의 경우 3.5배 수준이다. 즉, 실적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가치에 있어서 큰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과거의 기업 벨류가 고평가였다 혹은 현재의 기업가치가 저평가이다. 기업의 벨류는 주관적인 영역이다. 과거의 시장상황을 모두 고 려해서 항상 반영해야 한다. 기업의 벨류를 어느 정도 주는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표는 향후 기업의 성장성이다. 이는 주로 EPS 증가율의 과거 속도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실적을 보장하지 않는다. 과거의 실적이 피크를 찍고 현재와 미래의 실적이 둔화될 수 있는 가정이 있기에 EPS 증가율만 보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두산 밥캣의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ROE를 고려해야 하고 해당 산업의 성장성과 매출액 성장률을 예측해야 한다. 성장성이 어느 정도 담보된다면 해당 기업의 벨류를 조금 더 높게 고려할 수 있기에 해당 기업이 저평가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매출액 증가는 2023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업황이 밝다고 전망하는 이유는 앞으로 인프라 투자가 대세를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서 주택부문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게 필자의 의견이다. 그러나 비 주택부문에서의 성장성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와 건축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옴 시티와 미국의 바이든 인프라 투자법안이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잡혀있으며 매출액 캐파의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에 해당 기업의 성장성은 일정 부분 담보되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결론은 저평가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국내 주식시장에 있는 저평가 기업들을 매수하면 항상 돈벌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미국의 실적 중심의 시장논리가 아닌 모멘텀과 수급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에 모멘텀과 수급을 지켜보아야 한다. 물론, 실적이 지속적으로 매우 좋다면, 시간이 지나 결과적으로 상승하게 되지만 꼬여버린 수급을 개인투자자가 상승을 주도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수급을 바라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수급 

 

대략적으로 재무와 산업환경을 고려하였을 경우 두산밥캣의 경우 저평가가 올바른 결론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수급을 살펴보자. 누적 순매수를 고려하게 될 경우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양상이며 기관 투자자는 하락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적당선의 누적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게 된다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인프라투자는 시대적 흐름이고 두산 밥캣은 실적을 동반해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판단된다. 35,000원 부근에서의 매수가 가능하게 된다면 분할로 접근하여 내년까지 들고 가면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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