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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법

분산투자 과연 필요한 것일까?

by 합리적인투자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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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한 개의 계란이 깨지더라도 나머지 계란은 깨지지 않았을 수 있기에 위험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묻고싶다. 만약 한 시간 동안 우리가 흔들리는 놀이기구에 타서 계란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해보자. 두 가지 케이스가 있다. 첫 번째는 30개의 계란이 든 계란 한 판이고 두 번째는 아주 큰 계란 하나이다. 어떤 것이 덜 위험할까? 

 

답변은 물론 아주 주관적일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다. 우리는 30개의 계란에 관심을 주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반면, 한개의 계란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줄 수 있다. 이 점 하나는 분명하다.

 

분산투자는 이와 비슷하다. 우리는 기관투자자처럼 큰 액수를 투자하는 집단이 아니기에 여러가지 종목을 관리하기 어려울뿐더러, 여러 가지 종목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줄 수 있는 집단이 아니다. 우리는 혼자서 우리의 힘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종목을 투자하는 게 맞는 방법일까?

 

필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분산투자는 해서는 안될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 가지 종목에 올인하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된 종목이 너무 많은 것보다 집중투자를 통한 수익률 확보가 더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분산투자가 여러분의 위험을 분산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험은 분산시켜주지 않고 수익은 분산시켜주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해본 사람이 분명 많을 것이다. 분산 투자하면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번 하락장에서 느꼈겠지만, 위험은 분산되지 않고 계좌의 수익은 분산되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원론적인 접근을 하자면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는 재무학에서 배우는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알 수 있다. CAPM모델에 따르면 위험에는 분산가능 위험과 분산 불가능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분산 가능한 위험을 분산투자를 통해 없애어서 변동성 대비 가장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를 하자는 것이 취지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가지 허점들과 실무적이지 못한 것이 있다.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의미하는 것이 투자자가 해당 변동성을 취했으니 이론적으로 나온 기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CAPM 모델에서 사용되는 인풋 값들 또한 과거의 데이터들이다. 따라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배우고 분산투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지만, 사실 전반적인 퀀트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투자를 해온 필자로서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의미없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이론이나 투자 원론은 정말 큰 기관투자자들에게나 유용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장에서의 알파를 추구하지 않고 패시브 하게 추종하는 거대 기관투자자에게 효용이 있는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이런 기관투자자들에게 효용이 있는 행위를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퍼져있다는 사실이다. 분산투자를 통해서는 개인투자자가 부자가 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렇다면 한 두가지 종목에 올인하여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인가? 

 

필자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근데 몇가지 전제 조건들이 필요하다. 그 전제조건들은 아래의 기업분석과 카테고리 기업 분석법에 나와있는 기준들을 지키면 가능하다.

 

 

기업 분석

주식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을 분석하는 이유는 내가 겪을 수 있는 손실을 크게 줄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크게 돈을 벌기도 하며 잃어보기도 하였다. 필자의 경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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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법에 대해 아직 쓸 글들이 너무 많이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준들을 여러 개 적용하여 확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올려나간 뒤에 한 두 가지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필자 또한 돈을 많이 벌고 많이 잃어보면서 정말 많은 기준들이 생겼다. 그 기준들을 만들다 보니 지금과 같은 기준들이 생겼다. 앞으로도 투자를 하다 보면 추가적인 기준이 생길 수 있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기준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져갈 것이다. 

 

그렇다면, 기준들을 가진채로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1.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잘 못한다. 

 

분산투자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서로 섹터별로 방어가 되는 테마끼리 엮어서 투자해야 한다. 투자 용어로 치면 개별 종목들 간의 공분산이 마이너스의 값인 종목들끼리 엮어야지 리스크가 줄어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Beta 값이 1 이상인 종목들을 투자하여 단지 시장을 추종 혹은 시장보다 더 큰 움직임을 보이는 방향으로 투자하게 된다. 즉, 분산투자의 효용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분산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2. 우리의 리스크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주식투자를 시작 할 때 알아야할 첫번째 단계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본인의 위험 수용도이다. 투자에서는 이를 "Risk aversion"이라고 칭한다. Risk aversion이란 위험 수용도를 뜻한다.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공부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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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관해서 리스크에 대해서 정의한 글이 위에 있다. 우리는 나이 시드머니 성향에 따라서 투자를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 알 수 있다. 

 

3. 필자가 생각한는 기준을 이용하면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업사이드 포텐셜을 최대로 가져갈 수 있다. 

 

필자의 기준을 따르면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은 종목으로 줄여진다.

 

차트상 저점에 있지만 해당 회사의 성장성과 재무상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개인 비중이 낮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바닥에 있고 호가상으로 보았을 경우 매수호가에 개인 매물을 받아먹으면서 지속적으로 매집하는 형태의 기업. 추가로 공매도와 대차잔고 값이 거의 없어서 공매도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기업. 그리고 메자닌 이슈가 크지 않은 기업. 

 

필자의 기준으로 투자하게 되면 결국 이런 기업을 투자하게 된다. 이런 기업 한 종목에 집중투자 하면 시장과 상관없는 알파를 가져올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쉽게 종목을 잘 선택한 뒤 매수시점을 나누어서 잘 분할하여 매수한 뒤 기다리고 기다리면 결국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한 종목에 대해서 공부할 자신이 없고 귀찮다는 이유로 기준없이 매수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세가지 이유로 필자는 몇 가지 전제조건을 지킨다면 분산투자보다 집중투자가 덜 위험하고 더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간에는 매수와 매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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