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하이투자증권(10/17)리포트 분석

하이투자증권에서 10월 17일에 현대일렉트릭에 관한 신규 보고서를 발행하였다. 

 

중동 등 전력망 투자확대가 수주 증가로 이어져 현대일렉트릭에 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왔다. 리포트를 읽어보고 어떤 상황인지 이해해보자. 

 

1.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 수혜가 가능해 보이는 시장 환경

 

중동지역의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 신재생에너지 증가와 함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로 현대일렉트릭의 수주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의 상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동력을 증가시킨다. 중동국가의 경우 규모가 매우 큰 메가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다수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및 주택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2만 6500km 부지에 탄소제로의 친환경 스마트 미래 도시를 짓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최소 5,0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사업이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는 결과적으로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도 존재하기에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외적인 환경아래에서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국가로부터 초고압 전력기기 등 발전 설비의 수주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전력기기 수요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 단지 확대에 따른 신재생용 특수장비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리액터 등 총 676억 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즉,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프라 투자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현대일렉트릭의 중동 신규수주 추이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중동지역의 신규수주가 22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의 수주물량이 작년 전체의 사우디 수주물량을 넘어선 모습이다. 과거 산업환경이 좋았던 전성기시절 15년도 16년도 이상의 중동 수주물량이 가능해 보이는 현 상황이다. 

 

2. 미국의 인프라 투자 수혜

 

미국 또한 화석연료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진행중이다. 전기차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 전기화 움직임 등에 따른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 전력망 현대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송배전 인프라 개선에 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변압기 시장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 현대일렉트릭 또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3. 유럽의 인프라 투자 수혜

 

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난으로 피해를 입고있다. 이에 유럽은 에너지 독립을 위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기존의 에너지 시장에 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 국가들에서 노후 전력설비와 송전망 교체 등 전력 망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등 현대일렉트릭의 제품군에 대한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배전기 시장에서의 수혜

 

현대일렉트릭의 선박용 제품 시장에서의 수주 또한 증가세이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선박용 수주 잔고 또한 올해 상반기가 작년 한 해 전체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즉, 현대일렉트릭은 지금 모든 부문에서 호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14년도 15년도의 수주 잔량을 올해부터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기에 배전기 산업 또한 큰 호황임에 틀림없다. 

 

선박용 수주 잔고 추이

5. 수주 현황

현대일렉트릭 연도별 신규 수주 추이

종합하자면 올해 상반기에 작년과 재작년 연간 전체 신규 수주양에 달성한 상황이다. 하반기 물량까지 고려하면 작년 대비 두배 가까이 신규수주가 증가 한셈이다. 

 

6. 추가적인 호재 

 

대표적인 호재는 환율에서의 호재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가상승 (Feat.차트의 중요성)

 

환율약세 속 주식시장? 언제까지 갈 것인가

같이 읽으면 좋은 두자료를 준비하였다. 환율이 왜 약세로 계속 진행되며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함께 진행된다면 환율에 관한 이해가 보다 풍부해질 것이다. 따라서 위에 두 자료를 참고하면 결론은 이와 같다. 달러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흐름이다.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이상 한동안 환율 상황도 현대일렉트릭에 호의적일 것으로 보인다. 

 

7. 수주 호황 사이클의 흐름이 어느정도 될 것 같은가?

 

현재 가장 눈에띄는 수주 호황의 사이클은 선박 부분과 변압기 부분이다. 선박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수주가 머지않아 시작될 것이며 노후선박 교체시기 또한 맞물리기 때문이다. 또한, LNG 가스선의 수요가 매우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과 조선업체 전반의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조선소 도크가 현재는 다 찬 상태이다. 조선소의 선박을 건조할 때 필요한 배전기를 현대일렉트릭이 진행하기에 조선 사이클에 편승해서 실적이 같이 개선된다. 현재의 조선 사이클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미국 유럽의 인프라 투자 수혜또한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에 대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노후 전력설비 교체 수요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사우디의 네옴 시티와 같은 사업은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이다. 유가 또한 중장기적으로 높은 유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사우디의 투자 상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또한 마찬가지이다. 

 

 

8. 차트로 알아보는 단기적인 흐름

 

현대일렉트릭 차트

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중장기로는 상방 추세에 있고 현재의 모습은 저점을 올려가면서 박스권에 있는 모습을 보인다. 분 이틀 전의 캔들로 보아 하락 시 반발 매수가 나와주어 반등을 해주는 모습이다. 오늘의 경우 다시 주가가 하락하였고 내일부터 저점을 저항선을 깰지 아니면 다시 박스 상단 부분(34,000~35,000)을 돌파하러 다시 상승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거래량의 경우 최근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에 긍정적이다.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이 아니기에 캔들로서의 신뢰도가 그리 높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수급의 상황은 기관과 외국인이 누적 보유량이 많고 연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가 진행되고 있는 종목이다. 

 

차트는 예상과 동시에 대응을 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는 보조지표이다. 마크로가 종목을 많이 휘두르는 상황에서 현대일렉트릭은 우상향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장이 어떠하든 현대일렉트릭의 수주잔고와 산업상황을 보면 앞으로 우상향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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