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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현대일렉트릭 최신 분석

by 합리적인투자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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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일레트릭의 실적이 발표되었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함과 동시에 많은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주당 500원이라는 배당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모든 리포트에서 현대일렉트릭에 대한 매수 리포트가 발표되었고, 그와 동시에 현대일렉트릭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차트로 보았을 때, 여전히 전고점을 탈환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추세적인 상승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장중 41,000원 부근을 돌파하기도 하였으나 금요일 거래일 기준으로 38,650원으로 하락마감하였다.

 

통상 매수 리포트가 나옴과 동시에 해당 기관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떠넘기기도 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리포트의 증가와 동시에 주가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하나, 기본적인 재무분석과 벨류에이션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해당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의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근 나온 리포트들을 분석하도록 하겠다. 

 


동사는 실적이 현재 매우 좋다. 앞으로도 좋을 예정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선스대비 18% 상회하였고 포스코 침수와 원자재 대체 수입 비용에 따른 일회성 비용 165억원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다는 가정하에 영업이익률은 대략 10%로 추정된다. 

 

이 와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던 이유에는 고마진 프로젝트들의 매출반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 덕분이다. 순이익에서는 이연법인세 관련 일회성 이익이 가산되었기에 순이익 관점에서는 104% 수준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으나, 다음 분기를 비롯한 향후에는 일회성 비용이 없다는 가정하에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반으로 한 높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은 타 경쟁업체와는 다르게 해외수주 비중이 높은 회사이다. 특히나, 세계 최대 전력기기 시장인 북미지역에서의 생산설비 보유는 현재 북미시장에서의 변압기 교체수요에 따른 수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에 타 전력설비보다 경쟁력 측면에서 우월하다. 또한, 선박 제품에서의 수주 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에 배전기에서의 수주 모멘텀 또한 향후 2년간은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예상

 

신규수주는 29.6억달러를 2022년에 기록하였다 (+60%)

 

:중동 5.2억달러 (+100%), 북미 10.2억 달러 (162%) 선박용 3.4억 달러 (+45%) 또한 한전 ESS 수주 (2,100억 원) 

 

 쏟아지는 수주 잔고에 비해 부족한 공급은 올해도 이어질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주를 살펴보면, 중동은 사우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되었으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북미는 AEP사로부터 970억 원의 대규모 수주 또한 달성하였다. 마찬가지로 선박용도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에 따른 수혜가 여전히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5년 이후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 시장이 악화되어 공급이 축소되었다. 공급 축소에 따른 판매가격이 상승하였다. 전력기기는 안정성과 인증이 중요해 업체들의 CAPA 증설이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판가 상승과 수요 공급의 불균형은 2~3년간 지속되어 해당 산업의 호황은 앞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이익률 증가의 요인으로는 높은 환율이 지속되었으며 북미쪽의 수주가 수익률이 좋았기에 영업이익률이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10% 수준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수주 방향성은 보수적이나 현재 시장에서의 수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에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지속하고 있으며 선별 수주를 통한 이익률의 지속적인 상승과 이익률 하락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 관련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입찰에 참여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에 대한 매출이 1분기 혹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의 극 초기 단계인 30GW 발전량을 추가할 것으로 보여 변전소 기준으로 60개 정도의 규모이다. 금액은 최소 3조 원을 예상한다.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삼성증권, 신한증권, 하나증권의 경우 2023년의 예상치 EPS에서 추정 PER 10~15배 사이를 고려하여 현재의 주가를 48,000원에서 54,000원까지 목표주가를 상향하였다. 

 


내 생각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2023년의 ROE 관점에서 15.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해외 전력설비 회사의 프리스미안과 넥상스에 겸하는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이다. 

 

통상 PBR의 동행변수로는 ROE 값이고 경기민감주라는 성향상 PER value 보다는 PBR valuation이 보다 적합하다고 여겨지며 PBR 측면에서 현재 현대일렉트릭은 해외의 유사 전력설비 기업에 비해서 저평가받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2023년 어닝 기준으로) 그러나, 코스피 전체의 디스카운트를 고려할 경우 어느 정도 이러한 시장의 상황을 납득할 수 있으며 시장이 잘못되었다는 관점을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1.6배에서 2배 사이를 적정 PBR이라고 간주하며 벨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상정하더라도 일정 부분 저평가는 사실이기에 최근 하락에 대한 매도 고민은 접어둘 것이다. 

 

또한, 2023년 영업이익을 2,100억 수준을 예상하여 올해의 상승보다 더 큰 실적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해당 실적이 현재 주가에 녹아들었다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보유자들은 홀딩의 관점으로 해당 주식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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