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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법

시가총액 분류 실전편

by 합리적인투자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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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속에 진주 찾기

 

 

 

 

 

 

전편의 이야기처럼 나는 시가총액 5천억에서 1조 사이의 기업의 집중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주식투자를 시작 할 때 알아야할 첫번째 단계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본인의 위험 수용도이다. 투자에서는 이를 "Risk aversion"이라고 칭한다. Risk aversion이란 위험 수용도를 뜻한다.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공부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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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달 전에 시가총액 분류를 통해서 좋은 기업들을 발견했다. 내가 발견한 좋은 기업은 솔루엠과 드림텍이었다. 하지만, 현재 두 종목의 주가는 조금 오른 상황이다. 또한, 1년 전 내가 시가총액으로 스크리닝 한 좋은 기업은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이었다. 현대일렉트릭은 22,000원대에 집중 투자한 상황이고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수하지 못하였다.

 

좋은 기업임은 분명하지만 시가총액이 내가 다루기에는 작았기때문이다. 후회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을 사지 못 한 것을. 현대에너지솔루션을 샀었더라면 나는 지금.. 아무튼 현대일렉트릭 또한 50% 이상 주가가 상승하였기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주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일렉트릭 분석 심화편

현대일렉트릭은 결론적으로 수주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그것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폭발적인 수주 증가는 기업의 이익증가와 공급자 친화적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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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현대일렉트릭의 상황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자. 최근의 시장은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2,200이다. 따라서, 많은 좋은 기업들이 다시 낮은 시가총액으로 회귀했을 거라 생각했기에 이쯤에서 다시 시가총액 5천억에서 1조 사이의 좋은 기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스피에만 시가총액 5천억에서 1조 사이의 기업을 넉넉잡아 130개의 기업들이 현재 존재한다. 대략 시가총액 4천억대와 1조 천억 대도 포함하기에 130개 정도 된다. 이 모든 기업을 보는가? 그건 아니다. 차트를 하나하나 보고 차트와 수급이 마음에 드는 것만 일단 고르는 것이다. 130개의 기업이 있지만 다 고르는 것은 아니다. 내가 제외하는 항목들이 있다. 지주사, 제약회사, 금융주 등이 있다. 나는 높은 수익을 선호하기에 사이클 산업을 건들이는 것을 좋아한다. 

 

사이클 산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 마켓은 예상할 수 없다. 얼마나 빠질지 얼마나 오를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산업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원자재시장과 에너지 흐름 세계적인 트렌드와 각 국가별 정치 스탠스에 따라서 어떤 식의 산업이 어떻게 움직일지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항상 사이클 산업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섹터인지 고려하고 기업을 스크리닝 한다.

 

지주사, 제약회사, 금융주는 나에게 있어서 큰 수익을 가져다 주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약회사는 나에게 큰 수익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제약회사의 기업분석을 잘할 자신이 없다. 나는 임상이 몇 차까지 갈 수 있을지 예측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차트상의 모습을 보면 국내의 제약회사들은 지금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내가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첫 번째로 걸러진 기업이 54개이다. (동아에스티, 신성이엔지, 송원산업, 세아제강, 풀무원 등등 54개의 기업을 우선적으로 뽑았다.) 이제 차트에서 고점 대비 얼마나 빠졌는지 고려한다.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또한 차트의 저점들을 고려하며 차트상의 안전마진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며 넘긴다. 그 뒤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순매수가 높고 개인의 누적순매수가 낮은지 고려한다. 아무리 차트가 좋아도 개인 누적순매수가 높고 기관 누적 순매수와 외국인 기관 누적 순매수가 낮다면 고려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렇게 해서 일차적으로 나온 회사들은 SGC에너지, DN오토모티브(매집봉),  KCC글라스, 진에어, GKL, 미원에스씨, 현대건설기계

로 7개의 기업으로 추려졌다. 이제 이 일곱 개의 기업들의 공매도와 대차잔고 현황을 살펴 한번 더 고려대상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GKL은 공매도가 현재 많기에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나머지 여섯 개의 기업은 공매도로부터의 위험이 없는것으로 판단된다. 총 여섯개의 기업이 남았다. SGC에너지, DN오토모티브, KCC글라스, 진에어, 미원에스씨, 현대건설기계. 

 

미원에스씨와 DN오토모티브를 제외한 네 개의 회사는 고점대비 모두 주가가 "박살" 난 종목이다. DNN오토모티브의 경우 수급이 좋고 의심스러운 매집봉의 존재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미원에스씨는 다시 한번 살펴보니 시가총액에 비해 주식의 가격이 높아 거래량이 매우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겠다. 

 

그렇다면 내가 최종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종목은 네개의 회사이다. SGC에너지, KCC글라스, 진에어, 현대건설기계이다. 

 

이제 이 회사와 해당 회사의 산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분석하면 된다. 어떤가?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종목을 걸러내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MTS를 켜고 시가총액으로 스크리닝 한 뒤 추가 기능에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 차트와 일목균형표와 거래량만 보았을 뿐이다. 이렇게 기업을 거르게 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내가 고른 기업들은 소형주에 차트상으로 저점에 속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좋음면서 개인들의 보유량이 적은 종목이다. 동시에 공매도로부터의 위험도 현재 없는 종목인 것이다. 또한, 고점에 비해서 이미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들이다. 이렇게 기업을 고르고 시작하면 정말 많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여기서 한 개 더 큰 리스크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것은 지배구조 이슈의 유무이다. 각 회사별로 분할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지, 재무상의 문제가 심각한지 등을 살펴보게 되면 이 기업들 중에서 몇 개의 기업은 또 고려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종목 선정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상당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안전한 종목 선택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면 이제 해당 회사들의 지배구조 이슈와 메자닌 이슈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다음 편에 계속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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