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산업 분석
풍력발전 산업은 태양광과 더불어 미래의 재생에너지에 큰 부분을 담당하는 에너지 산업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 독립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가 전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풍력발전 산업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1. 풍력발전의 종류와 성장성.
풍력에는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도 활용도와 성장성으로 보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해상풍력이다. 2030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풍력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CGAR은 9.6%이다. 특히, 해상 풍력의 연평균 CGAR은 25.7%이다.
2. 주가는 바닥을 지났다.
과거에 비해 풍력주의 주가들은 대체로 많이 빠진 편에 속한다. 태양광 섹터와 커플링하여 움직였던 과거와 달리 태양광 섹터의 폭등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요즈음이다. 물론, 씨에스윈드를 비롯해 타 풍력 업체들의 주가가 어느 정도 반등하긴 하였지만 고점에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왜? 주가가 빠진 것이었을까?
아무래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단가가 올랐지만 기존에는 그 가격을 판매단가에 전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터빈 메이커들은 판매 단가를 인상하였다.
미국의 경우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 IRA를 통과시켰다. 특히, 이 법안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친환경 투자가 핵심적이다. 이에 미국의 VESTAS나 siemens GAMESA, GE Renewable Energy, NORDEX와 같은 기업이 수혜를 입게 되면 국내 납품 업체들 또한 수혜를 입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씨에스윈드 같은 경우 풍력타워 제조 기업으로서 위의 미국 기업들에 납품하는 회사이다.
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두된 에너지 안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투자 확대로 재생에너지 확보를 최우선 순위 정책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전 세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2위에 해당하는 국가이며 석탄은 6위에 해당한다. 유럽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어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유럽은 REpowerEU 정책을 발표하였다.
정책의 목적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정책으로서 풍력과 태양광 설치량을 대폭 상향하고 수소 생산을 확대해서 에너지 자립을 높이는 것이다.
4. 재생에너지 확대 당위성 증가
탄소중립 이어 에너지 자립 위한 최적의 수단이 재생에너지이다. 기존에 유럽은 러시아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다. 유럽은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41%, 석탄 42%, 원유 25%를 의존해왔다. 유럽의 중심인 독일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러한 탈 러시아 에너지의 움직임으로 풍력과 태양광의 확대를 2021년 대비 2030년까지 풍력은 10배 태양광은 4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독일 자국 내에서만 풍력 확대가 연간 29%에 달하는 모습으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어느 정도로 적극적인지 가늠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대비 원전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형 원전 건설에 평균 소요되는 시간은 15년이다. 안전에 대한 기준 상향과 설계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SMR 소형 원자로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으나 이를 검증하려면 203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중장기적으로 올바르다는 것이 유럽의 입장이다.
5. 육상풍력보다는 해상풍력 중심
유럽의 경우 육상풍력보다 해상풍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뿐 아니다. 타 국가도 대부분 해상풍력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육상풍력의 경우 설치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며 바람의 세기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해상풍력은 육상풍력에서의 단점들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영국과 같은 섬나라의 경우 육상풍력보다 해상풍력에 대한 투자가 더 중심이 된다.
6. 유럽 주요 국가들의 러시아 전쟁 후 해상풍력 설치 계획
유럽의 경우 2030년까지 480GW의 풍력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유럽 내에서 독일과 영국이 이를 주도하며 아래의 국가들 또한 풍력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 미국의 해상풍력 시장 개화
미국의 경우 기존 트럼프 정권 때까지만 해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큰 편이 아니었으나 바이든의 그린 인프라 투자 확대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의 해상풍력시장 또한 크지 않았으나 이제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30GW의 해상 풍력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 해상 풍력 보조금 ITC는 2025년까지 시작하는 프로젝트로 정책 지연 이슈또한 없다. 업체들은 2025년까지 착공을 한 뒤 10년 내에 완공되면 투자금액의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미국의 주요 해상풍력 지역으로는 캘리포니아 지역과 남동부 연안 그리고 멕시코만에서 해상풍력 건설을 위한 단지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8. 풍력 터빈 업체들의 단가 인상 시작
2번에서도 언급했듯이 원가의 상승에 대한 가격 인상이 시작되고 있다. 원가 인상에 따라 터빈 업체들 Vestas, SimensGamesa와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며 주가가 하락하였다. 터빈 공급 가격을 상승하기 시작하며 원가 상승에 대한 스프레드를 개선하는 못브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올라간 단가로 스프레드가 개선되어 업체들의 이익이 턴어라운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덟 가지 수혜를 알아보았다. 이 뿐 아니라 국내 풍력시장 또한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그보다 글로벌 전체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풍력시장 확대에 주목했을 때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수혜를 받을 국내 기업이 여럿 보인다. 대표적으로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와 같은 주식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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