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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교육목적 자료

PER PBR에 따른 저평가와 고평가 그리고 시장에 대한 사고법

by 합리적인투자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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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PER, PBR 개념 정리 (저평가와 고평가 그리고 시장)

2. 시장에 대한 관점

 

 

1. PER, PBR 개념정리 (저평가와 고평가 그리고 시장)

 

저번시간에 다루었던 PER과 PBR 내용들을 이해했다면 PER과 PBR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복습하는 차원에서 다시 언급하자면, PER과 PBR은 회사의 중요한 숫자를 이용해서 시가총액을 나누는 것이다. 즉,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회사의 이익 그리고 회사의 자본을 회사의 가치 즉, 시가총액을 나눈 결과이다. 몇 배수가 나오냐에 따라 회사가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중요하게 언급한 내용은 결과적으로 PER과 PBR은 상대적인 지표라는 뜻이다. 상대가치평가이다. 즉, 타 기업과의 비교를 위해 사용될 뿐 본질적인 기업의 가치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PER과 PBR은 시장에서의 평가이다. 시장에서의 평가가 항상 합리적일까? 그렇지 않다. 시장에서의 평가는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다. 닷컴 버블 시기의 엄청난 고PER주식들의 가치가 과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시장은 비합리적인 존재가 맞다. 하지만, 시장은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우리는, 한가지 종목의 가치가 변동하는 것을 수 없이 지켜보았다. 변동하는 가치는 시장의 PER와 PBR과 같은 비율이 크게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을 의미한다. PER을 분석하며 PBR을 분석하는 것이 과연 올바를까? PER과 PBR이 높고 낮음을 우리는 알 수 없다. 과연 PER이 10이면 낮은 걸까? PER이 5면 더 낮고 좋은 게 아닐까? 

 

뉴스에서는 말한다. PER 혹은 PBR이 동종 산업에 비해서 낮기때문에 해당 기업은 저평가되어있다고. 두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아닐까? 두 번째는 시장이 잘못 판단한 게 아닐까? 시장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또다시 두 가지 물음이 생긴다. 

 

첫 번째로,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면 고평가로 잘못 평가한 것인지 저평가로 잘못평가한 것이지에 대하여 고민해야 한다. 두 번째로, 만약 해당 기업은 적정 가치인데 해당 산업이 시장을 지나치게 고평가 했을 가능성 또한 있다. 즉, 저평가라고 치부되던 기업은 사실 올바르게 평가받고 있고 나머지 산업군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고평가라면, 저평가라고 매수를 권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주장이 된다. 왜냐하면 적정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장에 대해서 의심해야할까?

 

2. 시장에 대한 관점

 

재무학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중에 하나는 효율적 시장 가설이다. Efficient market hypothesis로 EMH를 배우게 된다. 포트폴리오 이론을 배워도 EMH를 전제한다. 모든 재무학에서 가정이 되는 근간은 효율적 시장가설이다. 효율적 시장 가설은 시장은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주식의 가격은 모두 효율적으로 적용된 것이기에 효율적 시장 가설에서는 Arbitrage (차익거래)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한다. 시장에서의 알파란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올해 10% 상승했는데 나의 계좌가 12% 상승했다면 나의 알파는 2%인 것이다. 

 

EMH (효율적 시장 가설)에서는 알파에 대해 부정한다. 알파 창출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주장 때문에 효율적 시장 가설을 많은 투자 대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으나, 효율적 시장가설을 기본으로 재무학이 발전하였으며 퀀트 시장을 비롯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투자전략에 많이 인용되기도 하며 재무 논문에서도 상당히 많이 인용되기에 의미 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을 비롯해 찰리 멍거는 포트폴리오 이론과 효율적 시장 가설에 대해서 Bull shit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시장을 의심해야 할까? 

 

나의 관점

 

기본적으로 시장은 비합리적이다라고 필자는 판단한다. 높은 PER과 PBR은 시장이 결정한다. 시장이 가격을 결정했기에 해당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시장의 오류가 있음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알파를 창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장에서의 오류를 찾아야 한다. 시장에서의 오류는 저평가와 고평가를 발생시킨다. 기업은 내재가치가 존재한다. 시장의 비합리성으로 우리는 내재가치보다 높게 혹은 낮게 거래되는 기업을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떻게?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 오류에 의해서 발생했는지 아닌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투자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시장에서의 오류를 찾아내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 시장의 오류를 나만 알고 있기에 다른 이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미리 매수해놓는 것이다. 시장은 결과적으로 오류를 합리적으로 수정시켜 기업의 가치를 내재가치 혹은 그 이상으로 회귀시킨다.

 

회귀된 기업의 가치 혹은 그 이상이 된 기업을 매도하여 우리는 수익을 얻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일련의 투자 과정이다. 트레이딩은 이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나 트레이딩도 본질적인 방향은 투자와 비슷하다. 향후 시장이 어떤 오류를 가져오는지 혹은 오류가 발견되면 가격은 어떻게 다시 움직이는지에 대하여 글을 작성할 것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시장에서의 오류는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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